바야흐로 봄…
작년에 여행갔다가 급하게 만원주고 산 선글라스의 쉐입이 아아주 마음에 들었다.
그런데 가로 길이가 내 얼굴에 비해 좀 작고, 저렴이라 그런지 너무 어둡게 보여서 불편했다.
그래서 나는.. 올해 내가 주는 내 생일선물로 선글라스를 사기로 결정!
선글라스를 닥치는 대로 보고 다니기 시작한다.
급기야 이런 폴더가 생겨버리고 마는데…ㅋㅋㅋㅋ
2월 말부터 3월 내내 계속 써 보고 다닌 것 같은데…! 마음에 드는 것을 찾지 못했다.
그러다가 판교 현대백화점에서 젠틀몬스터를 방문하고, 거기서 나의 선글라스를 찾아버리고 만다.
바로바로 MM204!
메종 마르지엘라 2025 | 젠틀몬스터
메종 마르지엘라와 젠틀몬스터가 세번째 협업 컬렉션을 런칭합니다. 메종 마르지엘라의 아이코닉한 4개의 화이트 스티치와 사이버코어 미학을 담은 메탈릭 소재, 케이블 템플로 어우러진 20가
www.gentlemonster.com
알이 그렇게 크지 않은, 가로로 긴 스타일이다.
여성스럽다기보단 조금 힙하고 캐주얼한 느낌?
남녀공용으로 다 잘 어울릴 것 같다.
거기다 나는 얼굴이 동그란 편이고, 중안부가 짧은 편은 아니라서 가로로 한번 끊어줄 수 있는 테를 원했기 때문에 딱이었다!
MM206, MM207이랑도 고민했는데, 끝이 너무 뭉툭하지 않은 점이 마음에 들었다.
바로 구매하려고 했으나… 매장에 문의했는데 품절에 온라인 스토어도 품절…
찾아보니까 올해는 좀 덜한 것 같은데, 처음 콜라보 때는 엄청난 품절대란에 크림 가격이 프리미엄이 많이 붙는 것 같았다.
찾아보니 MM0… 으로 시작하는 컬렉션은 2023년 발매, MM1…로 시작하는 컬렉션은 2024년 발매, 그리고 올해 신제품은 MM2… 로 시작한다는걸 알게되었다.
그럼 내년은.. MM3….?
아무튼 직원분이 입고 알림 신청을 할 수 있다고 하셔서 MM204, MM207 두 개의 제품에 오프라인 알림 신청을 했다.
참고로 오프라인 알림 신청은 매장별, 제품별로 받는다!!!
그리고 잊고있으면 오겠지.. 했는데 그날 저녁 바로 받은 알림톡..!
나는 판교쪽으로 출근을 하기 때문에 들른거라서, 다음주에 출근해서 사면 되겠다! 하고 생각했는데,
내 눈을 사로잡은 문구…!
대기장소 외 대기/입장시 선착순에서 제외..?
그리고 나는 오픈런을 해야만 살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ㅠㅠㅠ
그치만 나는 서울 사람이고.. 판교까지는 1시간 이상 걸리는데 오픈런…? 절대못한다 싶었다.
찾아보니, 여러 매장에 입고 알림을 걸어놓았던 사람들 모두 같은날 입고 알림을 받은 것 같았다!
입고 알림은 매장별로 신청하지만 입고 일정은 전체 매장이 동시에 되는것…!
나는 그래서 가장 가까운 여의도 더현대로 오픈런을 하기로 했다.
당일 약속이 있어 11시까지 무조건 구매를 해야 하는 상황…
나는 더현대 오픈이 10:30이라 1시간 전인 9:30에 도착했다.
위치는 지하 2층 입구이다.
여의도역 3번 출구 방향으로 가는 길에 ifc몰 지나서 무빙워크를 따라 쭉~~~ 들어와도 되고,
정문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와도 된다.
거리뷰로 보면 바로 여기 있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2층으로 내려오면 바로 대기하는 곳이다!
젠틀몬스터 마르지엘라 외에도 각종 다른 대기들도 다 여기서 하는 것 같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대기를 세어보니 나는 12번쯤 되는 것 같았는데, 알고 보니 다른 팝업에 줄 선 사람들과 섞여서 그런거였다.
핸드폰으로 게임도 하고 유튜브도 보면서 계속해서 기다리다 보면,
10시 좀 넘어서 직원분이 오신다.
와서 앞번호부터 전화번호를 여쭤보시고(오프라인 매장 회원가입이 안 되어 있으면 해야한다. 온라인 회원과 별도이다.)
이후에 번호표를 나눠 주신다!
(참고로 1번 받으신 분은 새벽 6시에 오셨다고 했다…ㄷㄷ)
나는 행운의 럭키세븐🍀
작년, 재작년 후기에서는 어떤 제품을 살건지 물어본다고 하셨는데 그러진 않았다.
그 덕에 나는 내 앞에서 품절될까봐 전전긍긍…
내 앞에 계신분이 나랑 같은 모델 보고있으셔서 전전긍긍…
이와중에 11시까지 못살까봐 전전긍긍…

직원분이 10명씩 끊어서 직원을 따라 입장할거라고 하셨고,
11시까지 살 수 있을지 여쭤보니 살 품목이 정해져있으면 완전 가능할것같다고 해주셨다!
그리고 대망의 10시 30분…!
앞에 뭔가의 대기가 아닌 그냥 들어가는 사람도 많아서, 직원분이 앞에 사람들 다 들어가면 이동한다고 해서 사람들이 다 들어간 이후 천천히 이동했다.
지하2층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통해 1층 젠틀몬스터 매장으로 이동한다.
이때가 10시 35분~40분 쯤이었던 것 같다.
매장으로 이동해서 번호표 순서대로 직원에게 구매할 제품을 말하면 된다.
한번 말하면 결제 전이라도 절대 바꿀수가 없다…!
내 뒤에 분은 뭔가 착각을 해서 잘못 주문하셨는데 못 바꾼다고 하셔서 낭패를 본 듯 했다.
참고로 이번 젠틀몬스터 마르지엘라 컬렉션은 일인당 안경테 하나, 선글라스 하나까지로 구매 제한이 있었다.
마르지엘라 제품 구매 외의 일반 제품을 보는 것은 별도로 대기를 하지 않아도 가능했다.
MM204 01(블랙) 컬러로 주문하고 컨디션 체크를 하고 구매완료!
피팅은 구매 일주일 후부터 가능하고.. 등등 여러가지 안내를 해주신다.
사고 나니 10시 50분쯤이어서, 여유롭게 커피도 사고 약속장소로 향했다.
집에 와서 개봉해본 제품…!
선글라스 파우치는 흰색이라 들고 다니진 못할 것 같다.
휘뚜루마뚜루 들고 다니기엔 검정이 좋은데..
그치만 옆의 마르지엘라 포인트, 착용감, 쉐입 모두 대만족이다!!!
처음으로 오픈런을 해봤는데 한시간 오픈런은 할 만한 것 같고 후회하지 않는다.
왜냐면… 안되면 온라인도 입고 알림을 해두었기 때문에 온라인으로 사야지! 했는데…
알림톡 받자마자 궁금해서 홈페이지 들어가 보니 품절이었다…
오픈런 안했으면 절대 못살뻔
올해 여기저기 잘 쓰고 다녀야겠다.
야구장에도 쓰고 가고 운동할때도 쓰고 여행가서도 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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