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야구장 가서 이것저것 사 먹는 편이었는데, 자리가 통로가 아니거나 외야로 가면 사서 자리에서 먹기도 번거롭더라구요.
그래서 요새는 야구 보기 전에 밥을 거하게 먹고, 야구장에서는 간단하게 닭꼬치나 과자류를 먹는 것을 선호한답니다!
그런 제가 얼마전에 다녀온 잠실경기장 근처 목구멍 잠실새내점 소개해드릴게요~
그리고 중요한 사항
여기는 가면 음료수 두캔을 무료로 주시고 시작하십니다..
최고최고….
위치 :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7길 24-17 1층
영업시간 : 월~금 16:00~24:00 / 토 13:30~24:00 / 일 13:30~23:00
주차, 네이버예약 가능
일단 들어가기 전부터 맛집 냄새가 납니다.
저 영수증 주르륵 뽑힌거 뭐냐구요…
취소될줄 알고 경기 시작하자마자 유턴해서 온 거라 손님이 없었습니다.
이때가 오후 2시쯤이어서 애매한 시간인 것도 있었구요…!
내부는 요렇게 레트로한 고기집 그자체 느낌입니다.
그리고 잠실새내에 야구 보기 전 후로 오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여기저기 야구 구단들이 적혀있었어요.
특정 구단을 응원하시지는 않고 올팬인듯(?)
메뉴판은 별도로 없고,
고기류 차림표는 자리마다 쟁반에 적혀있고, 벽면에는 주류랑 식사류 메뉴판이 적혀있습니다!
저희는 우선 목살 하나, 미박삼겹살 둘로 시작했고 미나리는 추가해야 한다고 하셔서 미나리도 추가했어요~
삼겹살에 미나리 못참자나여
리빙포인트 : 참고로 미박삼겹살 뜻은 미나리 삼겹살 아니고 껍데기를 제거하지 않은 삼겹살이라고 합니다~
(aka 오겹살 아닌가;;)
상차림은 요렇게 나옵니다.
양파, 파절이, 멜젓, 갓김치, 김치, 콩나물, 쌈장, 마늘, 쌈채소(깻잎, 상추)에요!
있을건 다 있는 구성입니다.
고기는 구워주시지만, 김치랑 콩나물은 직접 구워 먹어야 해서 올릴 타이밍을 알려준다고 하셨어요.
한 덩어리에 1인분인가봅니다.
요즘 돼지고기 가격도 많이 올라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양이 적은 기분이었어요.
고기를 맛있게 구워주시고, 김치랑 콩나물 올려도 된다고 하셔서 냅다 올렸습니다ㅎㅎ
가끔 삼겹살집 가면 고기를 너무 크게 썰어주시는 데가 있는데… 제 기준 사이즈가 딱 적당했어요!
그리고 확실히 고기가 맛있는 고기더라구요.
기름이랑 살 비율도 적절하고 껍데기도 쫀득했습니다!
저는 목살보다 삼겹살이 더 맛있었어요.
먹으면서 삼겹살도 추가해서 먹고 회냉면도 먹었는데 사진을 깜빡했네요…(머쓱)
손님이 많이 없을 시간이기도 했지만 사장님이 틈틈히 부족한 것도 계속 가져다주시고 케어(?)해주셔서 아주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목구멍 얘기는 많이 들어봤지만 방문은 처음이었는데요!
다음에 야구보기 전 후로 고기 먹고 싶으면 올듯해요~
다음엔 와서 도가니된장도 먹어봐야겠다 생각했답니다.
잠실새내나 잠실경기장 오실 때 돼지고기 생각나시면 방문하시는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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